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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미술관 특별기획전 ‘메카닉한 물방울’ 개최

좋은날행복한날 2024. 12.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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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미술관(관장 김창호)은 20일부터 내년 4월 9일까지 제2·3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메카닉한 물방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인 ‘물방울’ 연작의 제작기법 변천사를 탐구하는 소장품 기획전으로, 주요 작품 18점이 전시됩니다.

전시 구성 및 특징

전시는 ‘어떻게 물방울을 그렸는가’와 ‘왜 그런 방식을 사용했는가’라는 두 가지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제2전시실에서는 김 화백이 1965~1969년 뉴욕 생활 시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넥타이 공장 디자이너로 일하며 익힌 스텐실 기법과 스프레이 방식을 사용한 초기 물방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제3전시실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붓과 물감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화된 물방울 작품들이 전시되며, 작품의 제작기법 변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조명합니다.

'메카닉한 물방울'과 예술적 변화

김창열 화백은 초기 물방울 작품에서 에어브러시를 활용해 뿌리는 방식을 채택하며, 붓질을 최소화하여 화면에서 자기 스스로를 제거하려 했습니다. 그는 이를 ‘메카닉한 물방울’이라고 칭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이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 김 화백은 건강상의 우려와 예술적 변화로 손으로 직접 그리는 방식으로 전환하였고, 이를 ‘작업 방식에서 개념성에서 회화성의 우위로의 전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의 의미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물방울 그림의 놀라운 사실성환상성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탐구할 수 있으며, 김 화백의 예술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김창열미술관은 내년 2월 23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 찬란한 순간’**을 통해 김 화백의 물방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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